초등학교 친구와 바둑두던 썰

이하윤
2021-07-16
조회수 538

사연 제목:초등학교 친구와 바둑두던 썰


사연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시절 바둑.장기.오목.체스등의 고전게임을 좋아했습니다


그중 친구들과 저 모두가 가장 많이 좋아하는 장기를 가장 많이 두곤 했습니다


학교에 장기판이 없을때면 제가 항상 가방에 넣어 학교에 장기판을 들고가곤 했죠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장기판 뒷면에는 바둑판이 있었는데 저는 그걸보고 친구와 바둑한판만 둬보자고 했습니다


저는 집에서 가끔 아빠와 9점 접바둑으로 바둑을 뒀었기 때문의 기본적인 룰은 다 아는 실력이었습니다(30급 예상)


친구는 저의 대국요청을 흔괘히 수락하였고 돌가르기 없이 제가 백을 잡고 두었습니다


친구와 저랑 빠르게 수순을 이어나가던 도중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대충 이런식의 모양이 등장했는데 흑을 잡았던 그친구는 여기서 갑자기 저의 백돌을 모두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친구한테 뭐해! 라고 소리쳤고 그친구는 모두 둘러쌓으니까 내가 잡았자나 이런 헛소리를 하며


계속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룰을 알고있던 저는 황당해서 계속 아니라고 했지만 그친구는 못믿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우리반에서 가장 잘두는 친구를 데려와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친구실력 18급 예상)


그친구가 와서는 보자마자 잡는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ㅋㅋ


그래서 저는 빨리 꺼낸 돌을 재빨리 비슷한 모양으로 다시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에 몇수 더두고 그냥 치운걸로 기억)


이 해프닝 이후 저는 이것이 바둑을 재밌어하게된 계기가 되었고 그이후로 바둑을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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