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 방송대국

이승수
2021-07-19
조회수 344

사연 제목:  처음이자 마지막 방송대국


사연 내용:

바둑대회에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2008~2009년쯤 처음 참가하였습니다.. 그 당시 기억으로 도내 바둑협회장배 바둑최강전 예선전에 참가했었거든요.


그때 도내 각 시에서 바둑 좀 둔다 하는 중, 고등학생 또래들이 예선전에서 참가하여 바둑을 두었는데 제가 있는 시골에서도 저보다 잘 두던 중학생 동생도 참가했었는데 그 친구는 탈락하고 저는 운 좋게 예선전을 통과해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어떻게 그 당시 실력으로 예선전을 통과했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그 당시 저는 바둑을 취미로 배운지 얼마 안 돼서 실력이 그렇게 강하지는 못했거든요. 바둑도 지금처럼 실리 바둑이 아니고 그 당시에는 다케미야 우주류 바둑에 감명받아서 우주류 바둑을 고집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예선전 모두를 다케미야 우주류 바둑을 두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이라면 절대 그렇게 두지 않을 거 같아요. 지금은 매우 짠 실리 위주의 바둑이거든요.


예선전을 통과하고 도내 지역 방송국에서 바둑판 위에 카메라가 달려있는 대국장에서 바둑을 두었는데 신기하면서 역시나 긴장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상대방과 실력 차이가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중학생 학생에게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때 기억으로 바둑을 다 두고 계가까지 했는데 30집 넘게 졌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바둑방송도 출연하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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